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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izing

3D 프린터로 초인종 마개를 만들어 보자

by JadeSon 2025. 3. 7.
꽤나 반가운 초인종 소리

택배가 오거나 주문한 음식이 올때 주로 듣는다. 

신나서 뛰어나간다.

 

하지만 우리 아기는 그렇지 않다. 예상치 못한 외부 자극으로 인하여 울음으로 이어진다.

50일을 갓 넘긴 기준 발성이 좋아졌다.

칭얼거리는 울음 느낌에서 고막을 찢을듯한 날카로운 울음으로 진화했다.

 

다른 육아하는 집들은 아기가 있으니 노크해달라는 스티커를 주로 붙이는 것 같았다.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의 수는

1. 습관적으로 벨을 누르는 사람은 스티커를 못볼 수 있다.

2. 아기 키우는 집이라고 알 수 있다.

더 있겠지만 생각이 안난다.

 

위의 2가지 경우의 수를 피하기 위하여 초인종을 부시기로 했다.

다시 초인종을 쓸 때 초인종을 사야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면... '초인종을 못누르게 하면 되겠지'로 시작했다.

 

길이를 재면 좋겠지만 갑자기 생각난거라 손을 기준으로 사이즈를 측정했다.

으음.. 그렇군.

조금 더 여유있게 만들기로 했다.

1차로 3D로 만들었다.

문제는 주변부 너비가 너무 좁아서 초인종에 부착 난이도가 올라갔다.

부착면을 더 넓게 만들었다.

위에서 누르는 힘을 분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3D프린터로 출력을 완료 했다.

 

면을 살짝 잡아주고, 양면 테이프를 부착했다.

 

초인종이 눌리지 않도록 막기만 하면, 벨을 누르는 사람은 황당할 것 같았다.

고장났다고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나름 신경쓴건데, 이 놈의 악필.. 괜히 기분이 더 나쁠 것 같은 필체이다.

다시 지우자.

'고장(노크  O)'을 프린트하고, 박스테이프로 붙였다. 코팅 + 양면 테이프로 붙이면 더 높은 퀄리티가 나오겠지만, 한정적인 재료로 하면 어떠한가.

메인 면은 평탄하게 부착이 되었는데, 주변부가 너무 지저분 하다.

그럼 주변부 하우징을 만들면 된다.

테이프 주변이 들뜨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공차를 적절하게 계산하여 출력했다.

 

초인종 벨에 출력된 마개를 부착했다.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아들아 놀라지마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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