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선물 받은 오토매틱 시계는 중요한 자리에 참석할 때 자주 착용한다.
오토매틱 시계는 태엽을 감아주거나, 안에 추가 돌아야 오랫동안 시계가 멈추지 않고 가동한다.
시계에 오차가 있어도 무브먼트 소리가 너무 좋다. 감성 최고다.
시계를 보관할 때 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도와주는 워치 와인더라는 제품이 있다.
태그호이어 워치 와인더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날 결혼삭에 다녀온 후, 손목에 검정 가루가 보였다.
이것은 때인가 김가루인가.
좌측 : 워치 홀더로 불리는 시계를 감는 코어 부속품이다.
우측 : 스페이서 밴드, 쿠션링, 어댑터 밴드 등으로 불리우는, 홀더와 시계 사이의 간극을 채워주는 부속품이다.
밴드가 없으면 시계가 코어에 밀착하지 못하도 따로 논다.
시계는 빈공간에서 유격을 가지면서, 시계 줄이나 시계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
몇년간 사용하다보니, 인조 가죽 재질의 밴드의 경화가 나타난 것 같다.
시계에 붙어있는 내 손목의 유분 및 다른 성분(?) 들이 경화를 가속화 했을 수 있다.
뭔가 징그럽다.
이 가루들을 보니, 시디즈 의자가 생각나는군.
2024.05.23 - [Have -p.p/Customizing] - 시디즈 T80 의자의 헤드레스트를 수리해보자.
시디즈 T80 의자의 헤드레스트를 수리해보자.
컴퓨터 덕후에게 중요한 건 컴퓨터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신혼집에 들어갈 때 반드시 컴퓨터 책상과 의자를 바꾸자라는 의지로, 그때 당시에 60만 원 정도 주고 시디즈 T80 메시
ww-w.tistory.com
저 밴드 부속만 사거나 대체품을 찾아야 한다.
저 와인더는 태그호이어에서 얼마 이상의 시계를 구매해야 주는 사은품이므로, AS부품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알아보기 귀찮았다.)
추가로 결국 또 이 증상이 재발할 것이라는 판단이 되었기 때문에 대체품을 만들기로 했다.
측정을 하고, 자투리 알칸타라 원단으로 밴드를 제작했다.
그리고 실패했다.
1. 코어에 타이트하게 제작해야 했는데, 총길이가 2mm정도 크게 제작되어 코어와 따로 놀았다.
2. 원단 내부에 보강재 같은 코어 부품을 추가하지 않아서 흐물 거렸다.
이 밴드위에 시계를 착용하면 원래 원하는 기능을 수행했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죽 버전으로 재시도를 한다.
미적인 부분을 기준으로 둔다면, 접합하는 부분을 어떻게 연결할지 더 고민했을 텐데, 이번에는 기능에만 집중했다.
가죽 버전으로 제작시 두께 증가와 금속과의 마찰력이 증가하므로 정상적인 대체품이 되었다.
'Customiz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디즈 T80 의자의 헤드레스트를 수리해보자. (6) | 2024.05.23 |
---|---|
알칸타라 B, C 필러를 판매하다.(+선루프 방음) (2) | 2024.03.31 |
[아반떼n] A 필러, B 필러, C 필러를 랩핑해보자 (2) | 2024.02.12 |
[아반떼 n] 헤드라이닝을 교체해보자 (1) | 2024.02.12 |
[아반떼 n] 마그네틱 패들 시프트를 장착해보자 (0) | 2024.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