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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를 해보자 - 인테리어 편

by JadeSon 2024. 3. 17.
장인어른 장모님이 시골 생활을 하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작년에 주말마다 적당한 위치를 찾으러 다녔다.

꽤 많은 곳을 둘러보시고 전주 근처인 완주로 정하셨다.

이사 가실 집을 구매를 하셨다.

 

우리에게 처가댁에서 살 것인지 물어보셨다. 

모르는 사람에게 세를 놓기도 좀 그렇고, 지금 우리가 사는 집은 작아서 서울에 볼일을 보러 오실 때 불편하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그렇게 처가댁에 살게 되었다.

법적으로 임차인이 되었다.

 

이사까지 약 한 달간 집이 비었다.

화장실 리모델링, 주방 교체로 시작된 계획이 대공사가 되었다.

업체는 2군데를 컨택했다.

 

- 청년 욕실:

https://map.naver.com/p/search/%EC%B2%AD%EB%85%84%EC%9A%95%EC%8B%A4/place/1984686390?c=15.00,0,0,0,dh&placePath=/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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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표씽크 성남점 : 

https://map.naver.com/p/search/%EA%B1%B0%EB%B6%81%ED%91%9C%EC%94%BD%ED%81%AC%20%EC%84%B1%EB%82%A8%EC%A0%90/place/12850859?c=16.23,0,0,0,dh&isCorrectAnswer=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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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표씽크 성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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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욕실이 메인으로 거의 모든 작업을 담당했다.

가성비로 진행하자고 하였지만, 처음 계획과 다르게 아래 내용들을 변경했다.

1. 각 방 강화 마루(추가)

2. 벽지 모두 도배(이보드 포함)(추가)

3. 메인 화장실 전체 리모델링

4. 서브 화장실 세면대, 변기, 수전 교체

5. 싱크대 교체

7. 문 교체

 

추가로 돈을 아끼기 위해 시도한 것들은 아래와 같다.

1. 전등 교체

2. 스위치 교체

3. 콘센트 교체

4. 베란다 페인트

5. 신발 타일

6. 현관문 시트지 부착

 

공사 첫날 방문

주방 전경이다.

아래에는 바닥 보호 매트가 설치되었다.

각 방에는 장판이 제거되었다.

방에서 보는 현관.

기존 안방.

결로 방지를 위한 이보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오래된 건지 시공 때 접착제가 부족했던 것인지 벽에서 이탈되어 있었다.

집 내부 곳곳에 밤색의 포인트가 있었다. 이것을 변경하려면 비용이 매우 높아져서, 벽지와 문은 밤색과 크게 이질감이 없는 색상을 골라야 했다.

문의 색상을 선택하지 못해서, 샘플을 가지고 문의 색상을 골랐다.

밝은 회색으로 골랐는데 이질감 없이 포인트가 되었다.

 

- 셋째 날 방문

마음 같아서는 매일 같이 구경하고 싶지만.. 직장인이다 보니 매일 방문은 어려웠다.

이날 주방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번 기회에 인테리어가 어떻게 되는지 꽤 알게 된 것 같다.

아뿔싸 싱크대 하단을 탈거하다가 타일이 깨졌단다.

미리 선고지를 했던 부분이라 타일을 추가 시공했다. 예상 범위 내의 지출이 추가되었지만 마음이 아팠다.

화장실 자재들도 순식간에 탈거되어 있었다.

커피 드시면서 하세요.

 

리모델링 5일째

 

싱크대 설치가 거의 끝났다.

타일도 새로 작업되었고.. 마루 바닥만 추가로 보강되면 된다.

하지만 맞는 색상이 없으므로 최대한 비슷한 색상로 진행했다. 

화장실도 꽤 진행이 되어서 수건걸이의 위치를 확인했다.

많은 것이 뜯겼다.

천장의 나무 프레임 제거를 요청했는데.. 제거를 요청하지 않아도 될뻔했다.

그렇다면 우물천장 만들기가 훨씬 수월했을 건데...ㅠㅠ

이 녀석은 화재경보기인 듯

선반 추가로 계획보다 싱크대가 +5cm 나오게 되었는데 전혀 불편하거나 이질감이 없었다.

선반에 대한 용어를 잘 모르겠다 한 5cm 정도 되는 물건 올리는 단을 선반이라고 칭했다.

전체샷. 생각보다 괜찮았다.

새로운 타일이 시공되었지만 마감이 아쉬워서 마감재 추가를 요청했다.

최소의 비용으로 하다 보니 타일을 제거하지 않고 위에 타일을 추가했다. 그렇다 보니 평탄도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건 잡기 어려운 건가.? 잘 모르겠다.

왜 눈에 이런 게 잘 보이는지 모르겠다.

기존의 작은 화장실.

변기가 제거되어 있다.

변기가 제거된 걸 볼 수 있는 상황이 몇이나 될까.ㅎㅎ

교체한 수전 선반

샤워기 거는 거치대가 마음에 안 들었지만, 이미 타공 해서 설치를 했으니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이것이 변기의 뒷면이다.

S자 형태로 생긴 것이 핵심 구조이다.

물이 채워지면 채워진 만큼 물이 변기의 하단으로 빠진다.

S자를 넘어가지 않으면 물이 계속 변기에 있는 것이고.. 잘 모르는 것에 대한 구조 설명이 어렵구나.

큰 화장실은 타일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주방도 씽크대, 상판을 제외하고 모두 완성이 되었다.

 

싱크대가 살짝 꺾여있는 상태에서 1자 형태로 변경되면서 마루 바닥 재시공이 필요했다.

마루를 걷어낸 모습.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가 하이라이트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가스 파이프를 제거하려 했지만,

다음의 세입자 및 공사 비용을 생각했을 때 남겨두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여 그대로 남겨두었다.

 

인테리어 7일째 도배날

안방에는 이보드를 재설치했다.

 

벽 뒤편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그런지 기존에 곰팡이가 생겼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자리 그대로 재시공을 진행했다.

주방엔 싱크대와 별도로 구매한 하이라이트를 추가했다.

화장실 인테리어는 완성되었다.

매우 만족.

만족 매우.

주변 지인이 처음으로 샤워하더니 한 평가 "새로 지은 모텔 화장실 같네." ..ㅋㅋㅋㅋ

벽지들은 처참히 뜯겼다.

벽지 시공을 하는데, 우리 집 베란다에서 흡연을 해서.... 참.. 뭐라 하려다가 참긴 했지만

다른 집에 냄새로 피해를 주지는 않았으면 했다.

시공하는 동안 베란다 벽 갈라진 곳에 퍼티를 칠했다.

이미 기존의 마루가 있고, 새로운 마루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평탄화는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금색의 띠가 추가되었는데, 수평이 안 맞다..... 왜 이런 것만 보이는 것인가..ㅠㅠ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진짜로?

그럼 어쩔 수 없지.

안녕 기존의 벽지들이여.

벽지에 풀 바르는 기계다.

멋지다. 역시 적절한 공구를 사용할 수 있다면 고생이 줄어들 것이다.

으 공구 사고 싶다..

가장 색상이 비슷한 마루로 시공했는데도 차이가 매우 심하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러그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 사진을 끝으로 더 이상 방문은 못했고, 장모님이 들려서 촬영해 주신 사진만 있었다.

조명을 셀프로 설치할 예정이어서 모든 등 제거를 요청했고, 제거해 주었다.

깔끔하게 정리해 주어서 작업하기 수월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방문을 변경하는 것으로 인테리어 공사가 끝났다.

주민분들에게도 감사하고, 이런 경험을 해서 신기했고, 내 집 마련을 하면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사진은 우리 스스로 진행한 작업들이다.

이 글을 빌어 와이프와 강동에 살고 있는 페인트 조력자 서 선생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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