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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것/자전거

용문 - 속초 라이딩

by JadeSon 2017. 10. 12.

2017년 8월 12일 친구와 용문 - 속초 라이딩을 했다.

 

자전거 입문한지 두달도 채 안되었는데 속초를 핑계로 쫄쫄이 클릿슈즈를 구매했다.

 

이해를 하지 못했던 쫄쫄이 패션을 입고 바람을 맞으면서 느꼈다.

 

일반옷은 낙하산 펄럭이듯이 거슬렸다면 쫄쫄이는 바람을 가르는 느낌이 든다는걸..

 

인터넷에 용문 -  속초 검색하면 보통의 '라이딩' 시간이 6~7시간이였다.

이거 쉬는시간 제외입니다 잘 참고하세요

 

그럼 아침에 출발하면 되겠네는 큰 착각이였다.....

 

주말아침 처음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을 탔다.

 

 

 

용문역에서 9시에 출발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현재 몸무게가 90kg 중후반인 로뚱이다.

 

엔진 구림 + 입문용 자전거 = 힘들어 죽음.

 

거의 업힐마다 쉬었던거 같다.

 

 

조각공원인데 고추가 너무많아서 계속 주변사람들한테

 

고추밭이라고...말하는 조각공원..

 

개인적으로 속초가는 길중 가장 힘든길이 조각공원전 업힐인거 같다.

 

계속 꾸준한 업힐 + 마지막 업힐 = 죽음

 

 

먼저 도착한 친구가 웃으면서 찍어준 사진인데

 

저때의 난 속으로 좀만더가자 좀만더가자 했던거 같다.

 

 

인제터널 가기전에 인증샷 한장씩 찍어주고~

 

이때가 딱 100km 였던걸로 기억한다

 

80이였나..? ㅎㅎ

 

 

 

자전거도 한번씩 들어주고~~

 

 

 

미시령올라가는 초입 삼거리 가기전에 있는 휴게소 라면...

 

꿀맛이였다

 

업힐 한번하면 20~30분씩 쉬어서 그런지 이때가 오후 5시쯤 되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라이딩'시간만 생각해서

 

전조등도 안챙긴게 고생길의 시작이였다.

 

 

 

 

 

속초가는 구길을 지나서..

 

초조한 우리의 마음과 달리 해는 금방 도망갔다

 

 

여기.. 미시령 초입이다.

 

밤이다...

 

가지고 있는건 후미등 뿐.

 

이때가 라이딩 한지 12시간정도 지났을 때다

 

난 계속 카카오택시 타자고... 친구는 걍가자고..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끌바를 했다.

 

후미등하나는 친구 자전거 앞에 달고

나머지 후미등은 내자전거 뒤에 달고

 

속도계를 꺾어서 전조등처럼 하고 가니까 옆에서 캠핑하는사람이 웃더라...ㅋㅋㅋㅋ

 

그땐진짜 살떨렸는데..

 

어찌저찌하여 정상에 도착했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으아~~~

 

 

 

인증샷도 남기고

 

 

속초 야경~

 

내려갈때 친구가 핸드폰을 잡고타서 핸드폰 라이트로 내려왔다...

 

도착하면 소주많이먹자 했는데

 

맥주 두잔먹고 피곤에 취해서 잠들었던.... 힘들지만 어렵고 즐거웠던 속초 라이딩이였다.

 

속초 다녀와서 기변했다...

 

벤지 엘리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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