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만 와이파이가 느리거나 안되는 경우

갑자기 집에서 아이폰, 아이패드의 와이파이가 매우매우 느려졌다.

이것은 마치 3gs 데이터를 다쓰고 무료료 제공되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았다.
네이버와 같은 특정 사이트 접속 안됨, 유튜브 되었다 안되었다 반복..인터넷이 끊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닌 것도 아닌 뭣 같은 경우이다.
갤럭시를 사용하는 와이프는 무선인터넷이 매우 잘 터진다고 한다. 차별하냐구..ㅠㅠ
 
네트워크 초기화를 하기에는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는 매우 쾌적하게 인터넷이 잘 되어서, 집 공유기의 설정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시도한 것은 아래와 같다.
1. 공유기 재부팅
전원을 종료하고 10~20초 후 전원을 다시 인가하였지만, 역시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2. Adguard(광고 차단 프로그램) 종료하기
Adguard를 종료해도 증상은 동일했다.
 
3. 설정을 변경해보자
설정을 변경해볼만 한 것을 찾다가 발견했다.
비행기모드를 On/Off를 반복하는 경우 와이파이가 잘 되었다.
뭐지 이거..? 무선인터넷 할당에 잘 안되는 것인가 하고 다음 스텝을 진행했다.
 
4. 공유기의 설정을 변경해보기
애플은 친절하게 라우터(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설정 추천 값을 알려준다.
https://support.apple.com/ko-kr/HT202068

Wi-Fi 라우터 및 액세스 포인트의 권장 설정

본문 중 몇가지 팁을 보고 무선 공유기에 접속하였다.

제어 채널이 겹쳐서 그런 것일까 자동으로 되어있는 것을 특정 채널로 변경했다.
변경 후 모든 것이 잘 되었다.
단한가지, iCloud 동기화를 빼고... 용량 때문에 아이클라우드에서 원본을 다운 받는 설정을 했는데,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다.
유튜브, 인터넷 검색, 어플 모든 것이 잘되는데 iCloud만 안된다.
 
애플에 문의하기 전 사무실의 와이파이 설정을 확인하고 적용해 봐야겠다.
2.4Ghz 설정

 
5Ghz 설정

제일 편한건 애플에 문의하는 것이지만, 편한 길은 재미없다.

+
라우터의 유의미한 차이점은 채널밴드가 자동, 선택의 차이 그리고 채널모드의 차이가 있다.
일단 채널 모드는 Auto로 설정하고, 채널 밴드를 아래와 같이 설정했다.
2.4GHz : 채널밴드 20MHz
5GHz : 채널 밴드 80MHz
이후에 iCloud 및 모든 사이트 접속이 잘 되고 있다.

9년된 나의 라우터야 죽지말고 일해라
라우터 : 이제 보내줘~~
응 안돼.

 

+ 

설정 후 Smart TV의 무선인터넷이 안잡히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라우터를 초기화 하였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