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현대모터스튜디오 N 드라이브 언택트를 보는데 가능한 날짜는 항상 없었다.
왠열. 11월 25일 달력에 검정색으로 활성화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비활성화는 회색)
취소 되는거 아닌가 반신반의 하며 바로 예약을 했다.
다른 시승프로그램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motorstudio.hyundai.com/itg/cotn/exp/tsrdPgm.do?
예약 확정 메시지가 온 뒤 고기 1.2kg(두근 두근)가 되었다.
스타필드 하남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차가 많았다.
입구에 사람도 많았다.
스타필드는 10시에 오픈이다.
10시 이전에 입장이 불가하여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젠틀몬스터 앞에 있는 전시물이다.
디트로이트:비컴휴먼이 생각난다.
크리스마스구나.
노티드 도넛과 찰스앤키쓰(charles&keith)쪽에 가면 현대모터스튜디오가 있다.
벽이 모두 LED로 구성되어 신기했다.
시승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음주 측정 및 동의서 작성이 필요하다고 안내받았다.
더더더더더~
시승을 술먹고 오는 미친 휴먼이 있을까?
그럴 수 있다.
세상은 넓고 미친 휴먼은 많다.
추억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제공해준다.
역시 후지구나.
후지 필름 짱.
요즘 X-Pro3를 팔고 가벼운 GR3로 넘어가고픈 욕구가 솟구친다.
이번 컨셉은 겨울에 싼타 느낌인건가!
모두 레드 색상의 차가 전시되었다.
아이오닉 5 nLine, 소나타, 아반떼 n line, 코나, 투싼
저기요 ~ 여기 디스플레이 픽셀 구성 보는 이상한 사람 있어요.
본격적으로 시승을 하러 출발하자.
안내해주시는 분과 주차장으로 이동해야하고, 그동안 어색하지 않게 많은 말씀을 해주신다.
안내해주시는 분 : N 오너
나 : N 오너
끝. 아이스 브레이킹 필요없다.
오늘의 시승차
비전루프가 제외된 풀옵션이고, 차의 특징 및 시승 코스 등의 기본적인 설명을 해주신다.
뒤에도 앉아본다.
알칸타라 패키지가 적용되어 매우 좋구나.
하악 부드러움 촉감
콕픽은 정갈하다.
일반 모델과 다르게 센터 콘솔이 이동되지 않고 양쪽에 쿠션이 적용되어 있다. 중력을 즐기라는 의미겠지.
모드별로 계기판이 변경된다.
아반떼N 대비 확실히 신경을 많이 쓴것이 느껴진다.
79퍼에 출발 급가감속을 많이했는데 배터리 9퍼 썼다.
실내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나라면 실내 음량은 0 또는 1로하고 탈듯.
소리가 너무나 인위적이다.
악셀 위치에 따라 소리가 정확하게 리니어하게 난다.
예를 들어 악셀을 밟으면 엔진 차의경우 서서히 RPM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정확한 rpm에 한번에 바늘을 일치시키기 힘들지만,
이차는 칼이다. 20%밟으면 그 위치에 딱. 40%밟으면 그 위치에 딱.
전기차니까 당연한거다.
제한 속도를 고지해주고. 실내 영상 촬영에 대한 동의를 구한다.
왜?
쏘카에 N 출시되었을 때 사건을 아는사람이라면 납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내차 아니라고 막 조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제한은 필요하다 생각한다.
GPS모듈같은 것도 있다. 시승 코스 밖에 나가는지 안나가는지 확인 가능.
본격적으로 시승을 출발해보자.
양심 냉장고 생각난다. ㅎㅎ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HUD도 변경된다.
주행중엔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빠르게 달린 것만 영상으로 짜집기 해보았다.
시승 후기
실내
- HUD, 반자율 주행, 어라운드 뷰 등의 최신 옵션은 모두 들어 있다. 일반이랑 다른건 디지털 미러가 없는 점정도?
- 주행성능을 빼고 8천만원차의 실내 마감이라고 보기엔 처참하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만약 사게되면 이놈도 전체가 알칸타라로 랩핑 되겠지
- 터치식 공조기는 생각보다 훨씬 불편했다.
- 실내 소음은 준수했지만, 조수석 뒤에서 삐그덕거리는 잡소리가 올라온다.
- 뒷자리는 넓다. 다만 라이트 버킷 때문에 발이 의자 아래로 들어가지 않는다.
- 와이프는 라이트버킷시트가 매우 불편하다는 평이다.
주행
- 승차감이 매우 단단했다.
2.2톤의 무게 + 단단한 세팅에 멀미가 났다. 노말 모드는 부드러운데, 차의 무게 때문인지 승차감이 좋다고 느끼기 어려웠다.
타면서 적용해야하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만약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의전으로 모신다고 뒤에 태우고 가장 단단한 모드로 태워주면 짜릿할듯.
-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의 600마력은 매우 강력했다.
회전력으로 출력을 만드는 것이 아닌, 모터다보다 바로바로 출력이 나온다. 100퍼 밟으면 바로 100퍼 출력이 나오므로 미친차이다.
- 코너에 진입후 악셀링으로 뒤가 슬슬 돈다. 재밌고 무섭다.
- 차의 무게는 무시할 수 없다.
회전시, 노면, 브레이킹 시 무게가 느껴진다.
- 가상 변속은 재밌었다.
서킷이나 와인딩을 탈 때 속도보다 기어 + 현재 회전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전기차에 구현했다고? 미친차다.
- 제로백
으으응? 하면 100이다.
악셀로 하임리히법 가능할 것같다.
정리
내연기관이 아니라 특별한 유지비가 들일이 없다.
주행이 너무 재미있어서 타이어 값이 걱정일 뿐.
출퇴근시 N모드로 다니고, 가족여행때 노말로 다니면 꽤나 괜찮은 차라 생각한다.
근데 서스펜션 노말도 너무... 단단쓰.... 한번 더 타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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