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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것/아반떼N

울트라 스웨이드 원단(≒알칸타라)를 구매해보았다.

by JadeSon 2022. 6. 22.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

저는 옛말을 참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상황을 아주 간결하게 표현하기 때문이죠.

 

아반떼N에 적용된 알칸타라 패키지를 경험한 뒤에, 그 소재에 대한 매력에 빠져있습니다.

플라스틱이 보기 싫을 때 가죽, 스웨이드 재질 중에서 가장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이죠.

 

아시겠지만, 알칸타리는 일본의 도레이 주식회사의 미요시 오카모토(Miyoshi Okamoto)가 개발한 인조 섬유이고, 

개발 당시 명칭은 엑센느(Ecsaine) 였죠.

1972년 상업화를 위해 도레이 그룹이 이탈리아의 석유회사 ENI 그룹과 조인트 벤처인 알칸타라(Alcantara S.p.A)사를 설립해서 현재까지 제품을 생상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namu.wiki/w/%EC%95%8C%EC%B9%B8%ED%83%80%EB%9D%BC)

 

이말인 즉슨 도레이에서 만든 원단을 유럽쪽에 공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공장을 생산한다 라는 뜻도 있겠고,

같은 부모님을 가진 도레이 엑센느 = 알칸타라(또는 형제)라는 뜻이기도 하겠죠. 

 

그리고 엑센느는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오토모티브는 울트라 스웨이드라는 명칭으로 사용한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알칸타라를 취급하고 계신 커스터마이징 업체 대표(스승)님이 말씀하신 내용 중, '도레이 원단은 국내 판매처가 없어서 구할수가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

 

원래 구할 수 없을 때 더 갖고 싶은 마음은, 지름신이 자주 오시는 분은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무작정 도레이 본사와 컨택을 했고, 개인이 감당할 MOQ가 아니기에 도레이 해외 지사에서 원단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옛말은 틀린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 평생을 엔지니어로 살아와서 처음으로 해외업체에서 구매를 해봤는데 환율 + 운송비 + 관/부가세 + 수수료. 장난 아니네요. ㅎㅎ

소량구매기도 하지만.. 제품 * 2 비용이..

 

제품 가격만 보았을 때에는 1M당 울트라 스웨이드가 현재 환율을 한화로 적용했을 때 알칸타라의 60% 가격입니다.

환율이 현재 높은 상태니까 50%도 가능하겠죠!!

 

여튼 나름 우여곡절 끝에 제품을 받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곤 하지만 군용 모포 느낌이... !!

믿기 어렵겠지만 이거 스마일임..
좌 : 알칸타라 우 : 울트라 스웨이드

밀도는 거의 비슷하고, 촉감이 울트라 스웨이드가 더 촉촉한 느낌입니다.

다만 알칸타라의 두께가 0.8mm, 울트라 스웨이드가 1mm 입니다. 미세하지만 확실한 차이는 있습니다.

오호라! 순정 알칸타라 색보단 어둡지만 약간 푸른 빛을 갖고 있어서 색상 차이는 알칸보다 적다고 느껴지네요.

 

어디에 적용할지 즐거운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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