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결혼 후 같은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디아블로3.
후기가 거의 반년이 늦었지만, 좋은 추억은 작성해두자.
나는 게임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집에 PC는 필수였고, 신혼 초에도 매일 1~2시간 정도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와이프는 예전에 심즈라는 게임과 디아블로 2에 대한 경험이 있었고, 크게 즐기지 않는 듯해 보였다.
그래도 일단 PC를 맞추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당시 고성능 PC를 맞추었고, 디아블로 3을 맛보게 했는데
너무나 즐거워했다.
크게 어렵지 않은 조작감, 와이프가 좋아하는 좀비, 악마 중 하나에 해당하는 악마사냥.
주말에 피곤해서 늦잠을 자는 순간에도 와이프는 조기 기상을 하여 혼자서라도 게임을 즐길 정도였다.
디아블로 3의 몇 개의 시즌을 즐기면서 즐거움이 점점 시 들어질 때쯤에 디아블로 4 출시소식이 나왔다.
2명의 호구는 가장 비싼 예약 구매를 진행했고, 시즌1이 시작되면서 폭망 테크로 이동하는 디아 4는 지워버렸다.
여하튼, 이때 방문시기는 시즌1 출시 전이었다.
디아 3 초기 한정판은 매우 희귀한 날개를 주었고, 리셀가가 30만 원까지 치솟는 걸 본 적이 있었다.
디아 4는 게임 내 아이템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구매를 포기했으나, 와이프는 갖고 싶다 한마디를 하였다.
그리하여 여의도에 있는 더 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주차자리 찍어두는 건 국룰이다.
지옥 됐다를 빨리 말하면?
오 릴리트여...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두었다.
천사 티리엘 형님쓰 겁나 멋짐.
피겨 형태로 판매를 했는데 가격도 멋졌음.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우측의 빨간 옷이 멋졌는데, 구매해도 입고 다닐 자신이 없었다.
와이프의 픽으로 이 녀석을 구매했다.
릴리트 누나 멋져요. 150만 원인가 했던 거 같다.
게이밍 기어나 노트북도 있었다.
노트북 아래 문양을 얼핏 보았을 때 손노리사의 화이트데이가 떠오른 나는 아재가 되는 것일까.
현질로 최소 오버위치 담당자 회식 3번 정도 시켜줬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즐겼던 게임의 피규어도 있었다.
없는 스킨 빼고 다 있었다. 오버워치. 아디오스
망치 나간다~!
디아 4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플레스테이션, 엑스박스, 피시에서 접속하여 함께 즐길 수 있다.
검빨 조합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이다.
난 결제할 때 행복에 가득 차고, 아이같이 즐거워하는 와이프의 표정을 보았다.
ic칩 카드 투입소리가 매우 경쾌했다. 촤라락?
와. 두꺼운 아트북이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무거웠다 이놈.
개봉기
지옥문이 열립니다.
릴리트 피의 꽃잎이었나, 꽤 괜찮았다.
굿즈 중 꽤 사용할만한 LED 양초이다.
릴리트 뒤에 동그란 버튼이 전원 On/off 버튼이다.
내가 사준건 아니었지만, 돈 열심히 벌어서 와이프 좋아하는 소소한 것들 많이 해 주고 싶은 날이었다.
네가 행복하면 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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