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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것/자전거

오랜만의 팔당 라이딩

by JadeSon 2022. 10. 31.
반년만에 라이딩을 했습니다.

코스는 강동출발 → 하남 → 팔당대교 → 구리 → 잠실철교 → 강동 도착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스타필드쪽만 맛보려 했었는데 쫄쫄이 입은 것이 아까워서 팔당 다녀왔네요. 

감성샷 한장 찍고 출발합니다.

초기화된 엉덩이와 다리로 신나게 출발.

아이유 고개는 무사통과 했지만, 허벅다리가 싸한게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평지 속도 30에 강박관념이 있는 것인지.. 초기화 컨디션을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다보니. 퍼졌습니다.ㅎㅎㅎㅎㅎㅎ

지나가는 라이더만 100명 이상 봤을 것 같은 느낌..

다리에 자글자글한 모래가 차있는 느낌이 나고 손은 저려서, 느긋하게 쉬면서 생각합니다.

 

더 갈까(1시간20분).. 집에 갈까(40분)..

이왕 나온거 그냥 가기로 결정합니다.

걷는 속도가 차 이동 속도 보다 빠른 팔당대교 초입부분도 보고,

팔당 대교 아래쪽에 다리가 생기는 것도 보았습니다.

차도 보단 자도 일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천천히 주행하면서 사진도 눈과 카메라에 함께 담았습니다.

오랜만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육체적인 고통과 함께하니 즐거운 시간이

였지만, 2차 퍼짐.. 이것은 봉크라고 불리우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죠.

아... 너무 안탔구나..

초코바나 식혜라도 먹었어야 했는데, 빈속에 출발해서 그럴 수 있다라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다시 출발했습니다.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잘 도착했네요.

무거운 몸을 잘 이끌어줘서 고마운 제 자전거. 조금 더 자주 타줘야겠습니다.

내년 초에는 오버홀도 해주고, 본격적으로 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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