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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품없이 캠핑을 다녀오다.(어반슬로우시티)

by JadeSon 2023. 10. 19.
멘탈 정리 및 힐링을 위해 어반슬로우시티를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와이프와 올여름(극히 더운 8월 초에) 다녀왔습니다. 방문 시기만 조금 아쉬웠고,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차 없이 가기는 힘든 곳입니다.

다만 도착지까지 가는 드라이브 코스가 한적하니 매우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지도 사진을 못 찍었는지...

여튼 파쇄석 자리, 글램핑 자리, 카라반 자리 등이 나누어져 있고 부지가 꽤 큽니다.

강가 쪽에는 미끄럼틀이나, 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었고요.

 

제 방문 목적은 조용한 곳에서 알콜 드링킹이라 물놀이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자고로 캠핑은 씻는 곳 배변하는 곳 신경 쓸게 많은데 개수대, 전자렌지, 냉장고, 샤워실 모두 구비가 되어 있으므로 굉장히 편했습니다.

텐트와 식기, 의자, 식탁, 아이스박스가 모두 구비되어 있었고, 식기 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텐트 안을 보니..........?

휴대용(?) 에어컨이 있었습니다.

텐트에 에어컨이라니!! 매우 좋았습니다만 이 때 날씨로는 냉각이 더위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냉각 능력에 한계가 있겠죠.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선선한 느낌을 주었던 이 녀석.. 그래도 없는 거보다 훨씬 나았죠.

물론 선풍기 보다 훨 시원했습니다.

 

역시 저는 어딘가 안에 박혀있는 것이 젤 좋습니다. 그리고 구석 러버.. 아웃사이더 체질. ㅎㅎ

먹을것들
슬쩍 보이는 달프

설명을 잘못 들어서 이 번개탄은 추후에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_-

매점은 무인결제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고 누가 봐도 매점처럼 생긴 곳에 있습니다.

역시 굽기 난이도는 높아도 삼겹살이 최고시다.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쪽갈비 또한 언제나 정답입니다.

 

소맥 소맥 하악 하악

축구로 치면 공격대인 소시지 미드필더인 고기들 확실히 서포트가 되는 야채 수비수들 팀워크가 엄청났습니다.

몇 골을 먹은 건지 혓바닥의 완패입니다.

겁나 더워서 그런지 저희 주변에 캠핑하시는 분이 없어서 잔잔하게 노래를 틀면서 즐겼습니다.

bgm은 역시나 중요합니다.

 

해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불멍의 시간.

역시 이때는 맥주에 과자죠.

마시멜로도 구워 먹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활활 타고 꺼져가는 불씨를 보고 세상 살아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어떻게 활활 탈것인가, 어떻게 불이 꺼지면(?) 좋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살면서 도움이 될까요? 모르겠습니다.

 

캠핑을 꺼려하던 와이프도 이번 여행으로 SUV, 큰 차, 캠핑 얘기를 스리슬쩍 하는 것 보니 꽤나 즐거웠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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