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어느 날이 였습니다.
서울-천안으로 이동을 하는 중인 저는 눈을 보게 됩니다.
이미 고속도로 위였으므로 그대로 전진합니다.
천안 ic부터 시속 20km로 이동해도 그립이 나오지 않아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차도 오르막을 오르지 못하여, 1층에 주차 했네요.
섬머 타이어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눈이 오거나 땅이 얼었다? = 대중 교통
여튼, 시트 백커버도 울트라 스웨이드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적용한 이유는 미적인 부분이 가장 컸고, 두번째로는 백커버도 커스터마이징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백커버는 뜯을 때 순서와 구조를 알면 쉽게 열 수 있습니다.
통풍 시트가 적용 되어 있으므로 공기 배관이 있네요.
아마 하단의 블로워 하나가 엉덩이와 등을 모두 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랩핑 할 부위를 제외한 부품을 탈거 합니다.
그리고 랩핑합니다.
푹신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스펀지는 추가하지 않고, 원단만 랩핑하였습니다.
만족도가 매우 높군요. 부들부들 보들보들.. :D
문제는 조수석으로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맵포켓을 살리고 싶었거든요.
어렸을 때 가족 여행을 가면, 두꺼운 1:10000 지도를 펼치고, 포장 비포장 국도를 따라 갔을 때 썼던 용도인 맵포켓.
시대가 변하면서 맵포켓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고, G90의 경우 맵포켓 대신 발판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저는 종이를 껴두고 있어서 맵포켓을 살리는 방법을 택합니다.
하지만 순정의 그물은 살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원단이랑 안어울렸거든요.
네트를 제거 하고 원단을 랩핑하기 위한 단차를 그리고 열심히 가공합니다.
줄질도 알아야 잘하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백커버를 랩핑하고, 원래의 백포켓자리를 더 가공하였습니다.
순정의 맵포켓을 살릴 수 없었기에, 다른 순정 차량 맵포켓의 방법으로 가공합니다.
고무줄을 고정하기 위한 스티치를 추가하였습니다.
순정과 같은 방법으로 가공 및 마감을 합니다.
맵 포켓에 약간의 주름이 있지만, 원래 나오지 않는 구조를 다른 순정의 방법으로 진행하면서 생긴 것이고,
다음에 하면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주로써 매우 만족하는 커스터마이징이였습니다.
출퇴근할 때 가방은 뒷좌석에 실는 버릇이 있는데, 매번 눈이 즐겁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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