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키홀더 악세사리 만들어보기

사실 명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키체인? 홀더?
여튼, 요즘의 디지털 키, 어플에 역행하는 악세사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아직 차키가 좋습니다.
 
극소량의 알칸타라 원단과 벤틀리 내장에 사용되는 세미아닐린 등급의 BOW가죽이 생겼기에 만들어 봤어요.
개인이 구할 수 없는 소재라 희귀하고 소중하기도 하고, 알칸타라의 촉감, 가죽 촉감을 좋아한다면, 너무나 매력적이므로
계속 들고다니면서 만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키 악세사리에 적합하다 생각했죠.

각각의 가죽 및 원단에 스타 본드를 바르고, 일정시간 건조 후 붙여줍니다.

대략 스마트키 크기가 되므로 먼저 붙이고 후에 자르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중간 부분이 울거나 기포가 들어가면 안되기에 잘 부착해줍니다.
원단은 준비 되었고,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리지널 버전

Simple is the best. 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보여지는 고급 소재를 나타내기 위한 오리지널 버전입니다.

재단하고, 구석에 R값을 넣어서 부드럽게 해주었습니다.
두개의 원단이 만나는 면은 가려주고 싶어서, 엣지코드를 발랐습니다.

완료.

스티치 버전

두번째 디자인은 스티치를 넣어보기로 합니다.
N의 시그니처 색상인 퍼포먼스 블루의 스티치를 골랐어요. 왜냐면 전 N오나 이니깐.

외곽에서 2.5mm위치에 스티치를 추가할 것이므로 마스킹을 진행하고, 타공을 합니다.

사선패턴으로 뿅뿅.

그리고, 스티치를 후딱 넣어줍니다.

엣지코트도 발라주고요.
 
그리고 완성됩니다.

구멍을 뚫어주고, 원형 홀더를 장착하면 끝입니다.

스티치가 없는 버전은 최근 bmw전기차를 출고한 친구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만족도가 높았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