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퀴달린 것/아반떼N

[아반떼 N] 리어 도어트림을 알칸타라로 랩핑해보자

by JadeSon 2024. 7. 23.
프론트 도어트림을 하고 대 만족 중이다.

그럼 다음은 리어 트림이지.
 
필러류부터 헤드라이너까지 알칸타라 9052색상을 적용했고 플라스틱 가니쉬 및 도어트림 또한 9052색상을 적용했다.
기어 봉 아래쪽의 플라스틱에는 도레이 울트라 스웨이드 원단을, 필러 아래쪽 플라스틱은 알스톤 원단을 적용했다.
눈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보기 어려운 차가 되었다.

이미 적용이 된 프론트 도어트림도 한번 확인해주고, 리어 도어트림도 확인했다.

프론트 도어트림의 스위치 쪽 파츠에는 소프트 폼(스킨)이 적용되었는데, 리어 도어트림은 그런거 없었다.
 
심지어 미등 작동시 윈도우 스위치에 불 빛이 안나온다.
LED는 있는데 배선이 없다. 이런 것이 원가 절감이라 들었다.
그냥 차 값 더받고 해주지..
 

도어트림을 탈거한다.

처음하는 작업이므로 꼼꼼하게 확인한다.
으응..?

으응???

프론트 도어트림의 손잡이는 플라스틱 웰딩이다.
이것은 어셈블리 형태로 손잡이 표면이 닳거나 부서지는 경우 도어트림 전체를 교체해야한다는 뜻이다.
차라리 리어 도어트림이 어셈블리 형태로 나오고, 프론트 도어트림이 분해가 가능하도록 나왔으면 문 신나게 열어 재꼈을 텐데. 아쉽구나.
 
레알크래프트 대표님의 교육으로 인해 웰딩의 구조를 아는 이 시점의 나는 프론트 손잡이 래버가 망가져도 최소 1/10가격으로 수리하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아는 것이 힘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어떤 재질로 이루어져있는지 확인한다. 프론트와 다르게 리어 도어 트림의  상단과 중간은 PP다.
PP 폴리프로필렌 : 경량, 내화학성, 내구성
E/P 에틸렌 프로필렌 : 유연성, 충격 저항성
TD5 탈크 : 탈크가 5%함유되어 강도 및 안정성 향상
 
내장재도 아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용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춘 소재를 적용한다.
양면 접착식 스웨이드 붙이고 이야~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나란 놈... 성장했구나(from 스승님의 각골난망)
 

신나게 웰딩을 제거한다.

추후 프론트 손잡이 고장 대비, 구조를 습득하기 위한 테스트로 모두 분해를 해보았다.

스펀지씨들 위치 파악두 하고.
 
이번 작업을 위해 알칸타라 원단을 준비했다. 

뜬금없이 왠 짜장면 사진이냐구?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겠는가 짜장면을 마셨다. 넘 맛있는거~~

헤헤 맛있다.

랩핑할 파츠를 재단한다. 로스율을 줄이면서, 최적으로 커팅한다.
원단이 비싸니까. 사장님은 내가 연습할 때 원단 로스가 날 것을 분명이 아실텐데 그것이 다 돈인데도 항상 친절하게 경험하게끔 알려주신다.

감동..또 감동 정말 감사합니다.
은혜 갚는 도둑(#1)이 되겠습니다.
 
도어트림 어퍼는 큰 이슈가 없으니 바로 랩핑을 진행한다.



레알크래프트에서 이 작업을 하신 분이 계셔서 분명 래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잠시나마 자신감이 넘쳤고, 가이드라인을 그리면서 국지성 호우마냥 먹구름이 나에게 다가왔다.
으 진퇴양난.
2가지 방법을 시도했고,한가지는 레알 대표님의 가이드에 따라 시도해보았다.

1장으로 랩핑하기

위의 그림의 가이드 라인을 보면, 끝에 복합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네거티브 면, 파지티브 면, R 값 : 현재의 나로썬 머리가 하얘진다.
정신차리자.

 
어차피 원단한장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판단되었고, 도어 트림 일부를 절개하여 원단이 뭉치는 부분을 해결해준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가공 및 하단부 랩핑을 먼저 진행하고 남은 부분을 추후에 진행했다.

그리고 완성.
이쁘네.
가 아니라 랩핑 순서 및 도어트림 가공을 추가로 했으면 더욱 깔끔하게 되었을 것 같다.
한장으로 하니 깔끔해서 좋은데, 네거티브 면 랩핑 및 원단이 뭉치는 부분의 랩핑 난이도가 높았다.
 

2안 2장으로 랩핑하기

도어트림 가운데를 가공하여, 2장으로 나누어 랩핑하는 것이다.
문제는 3T밖에 안되는 PP의 거의 1.5~2T사이를 가공해야하는 미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공구 잘못쓰면 바로 구멍이다. 열 난다? 바로 녹으면서 구멍이다.
 
기본 가이드는 레알크래프트 사장님이 도와주셨다.

라인이 삐뚤 빼뚤한데.. 정확한 기계 없이 하기 매우 어렵다.

마찬가지로 하단부 랩핑을 먼저 진행한다.
마스킹 및 안쓰는 원단으로 상단부에 본드가 칠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난이도가 매우 낮아졌다. 정말 수월하게 랩핑했다.
기계 가공으로 매우 정확도가 높다면 오히려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패턴을 딸 수 있다면, 맞접을 하여 랩핑해도 깔끔했을 것이다.

 
 

 
도어트림을 장착한다.

깔맞춤 폼 미쳐따..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랩핑 면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진행해서, 새로운 경험, 배움의 자세로 임할 수 있었다.
이전에 불나방 처럼 일단 달려들고 작업 망치고 살려달라고 사장님을 쳐다보긴 했는데. 약간의 발전이 있었다.
이번에도 내차로 작업했고 어찌 첫술에 배부르랴.
작업할때 손님 차라고 생각하고 더욱 정진해야겠다.
 
#1. 은혜를 도둑으로 갚은 나란 놈. (도둑 타이틀 획득)

내 공구 박스에 롱노즈가 2개가 들어있다.
분명 난 하나만 소유 중인데....
죄송합니다 사장님. 갖다드릴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