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팜레스트 알칸타라 랩핑

키보드를 오래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팜레스트는 손목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업무, 게임, 프로그램시에는 장시간 키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목이 수평이 되면 손목에 확실히 부담이 적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을 겪는 분들은 팜레스트를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튼, 이전에 알칸타라와 3M 99 강력접착제를 이용하여, 팜레스트를 랩핑했습니다만, 결과는 실패입니다.
실패 이유
- 랩핑 기술이 낮음
- 본드의 이해도가 떨어짐
- 본드의 접착력이 높지 않음
 
처음 랩핑시에는 괜찮았는데 몇시간이 지나니 박리되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원단이 아깝기도하고, 귀찮기도해서 거의 1년을 사용한 것 같은데 이번기회에 다시 랩핑을 진행합니다.

환장의 콜라보. 처참하군요.

원단을 제거합니다.
확실히 접착력이 낮다고 느껴지는게 이두박근이 자극되지 않고도 뜯어지는 느낌이랄까.
강력한 본드는 힘주면 팔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이녀석은 너무 쉽게 제거 되었습니다. 젠장.
 
차의 도어트림 랩핑하면서 남는 원단과 본드로 팜레스트를 랩핑합니다.
이미 핸들에서 원단의 장점을 매일 느끼고 있으므로, 일할때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불경기에 즐기는 사치란 아주 맛있는 맛입니다.

팜레스트와 원단에 시카본드를 뿌리고 건조합니다.
본드는 열을 가하면 본드끼리 접착이 되기 때문에 열을 가하기 전에 위치를 잡는데 매우 수월합니다.
참으로 신기한 녀석입니다.

랩핑을 진행했고, 지난번과 다른점은 랩핑을 잘했습니다.
- 보이지 않는 면도 이쁘게 했습니다.
- 보이는 면에 링클이 없습니다.
- 엣지면도 잘 붙였습니다. 지난 번 연습 때에는 직각 부분의 원단을 절개했지만, 이번에는 절개하지 않고 랩핑했습니다.
  형상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Z축(Height)가 높은 경우에는 면잡기가 어렵긴합니다.
 
이 좋은 걸 저만 쓰기는 참 아까운 느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