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핑 할 때 사용하는 도구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 중에 하나인 저의 잠자리표 가위
새로 샀을 땐 꽤 부드러웠는데... 시간이 갈수록 뻑뻑해집니다.
그리고 저의 공구 박스를 가위의 뾰족한 끝부분이 자꾸 박살내고 있습니다.
내 펠리칸 케이스!!ㅠㅠ
이미 위 사진에 스포가..
그래서 이번기회에 2가지를 진행합니다.
1. 뻑뻑한 부분을 잡아보자
2. 가위에 집을 선물해 주자
뻑뻑한 부분을 잡기 위해 보니 두 가지가 보였습니다.
첫 번째는 원단의 본드가 가위에 붙어있었고, 두 번째는 가위의 동그란(너트가 있는 곳) 부분이 바짝 바른 것 같습니다.
가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잠자리 가위 제조사인 헤가 코퍼레이션에 전화하여 가위가 뻑뻑해질 때 사용하는 오일이나 제품이 있는지 여쭈어보았고, 유선상으로 답변은 'WD-40 뿌리세요' 였습니다.
넵, 뿌리지요.
뿌리고 난 뒤 소감은 '약간 더 부드러워졌지만 왠지 가위 날을 갈아야 할 것 같다'입니다.
가위가 휜 건지 모르겠지만 날끼리 간섭(?) 나는 구간이 있네요.
가위 집으로 돌아와서 가위집 하기에는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아까운 브릿지 오브 위어(B.O.W, 세미 아닐린)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이럴 때라도 허세를 부려봅시당.. 이 가죽은 인천의 손형님의 크래시패드 작업하고 남은 자투리로 가져온 것인데 이런 곳에 쓰여서 참 좋습니다.
가위의 크기 및 재봉이 될 위치를 잡아줍니다.
인터콤 본드를 사용하여 재봉선 외각을 접착시킵니다.
그럼 펀치를 사용해서 타공을 만들 때나 작업할 때 가죽이 어긋나지 않아서 퀄이 좋아지거든요.
3.85mm 간격의 둥근 치즐을 사용합니다.
와이프 덕분에 가죽 공예 도구가 있어서 좋습니다.
근데 R값이 있는 부분에 타공을 하려면 작은 치즐을 써야 하는데... 작업하다가 안 사실인데 작은 치즐의 간격은 4.0mm만 있다 해서 살짝 멘붕이었지만, 저만 아는 수준이 될 것이므로 그대로 진행합니다.
타공하고 사용할 실을 찾습니다.
역시 검빨이죠!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입니다.
은펜을 지우자마자 촬영해서 가죽이 얼룩덜룩해 보이네요.
완성!!
가죽의 모공샷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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