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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p.p/이것저것

빨랫줄이 끊어졌다!! 빨랫줄을 교체해보자

by JadeSon 2024. 11. 10.
빨래를 널고 방에 들어오고 몇 초 후 베란다에서 우르르 타락타락 터럭터럭 소리가 났다.

으음...옷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처참한 상황.

사진 찍을 겨를 없이 열심히 치웠다.

 

빨랫줄이 끊어졌구나.

해를 직접 받다 보니 빨랫줄이 경화되었고, 손으로 약간만 힘을 주면 지푸라기처럼 끊어졌다.

이사 왔을 때 반대편이 끊어져서 임시방편으로 줄을 묶어두었는데, 반대편도 시간이 지나면서 끊어져버린 것이다.

이왕 끊어진 거 제대로 사용해 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사용한 것도 이번에 수정해 보고,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소재도 생겼으니 1석 2조이다.

 

집 근처에서 빨랫줄을 구매했고, 사용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다음엔 와이어 형태의 줄을 사용해보고 싶다.

먼저 반대편의 빨랫줄도 제거했다.

쳐졌다 빨래 건조대 마치 축 늘어진 요새의 내 멘탈 같구나.

아래 이미지(발그림) 중 우측 롤러

이놈은 두 개의 롤러가 내장되어 있다.

이놈이 메인이 되는 구조겠지.

아래 이미지 (발그림) 중 좌측 롤러

줄이 지나가면서 빨래대의 높낮이를 조절해야 할 것 같이 생겼다.

발그림 죄송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위의 그림처럼 연결되어 사용된다.

메인이 되는 우측 롤러에는 선 2개가 지나가야 하고, 하나의 선은 빨랫대 좌측, 나머지 하나의 선은 빨랫대 우측에 고정되어야 한다.

 

높낮이를 조절한 뒤에 현재 위치를 고정하는 장치는 찾지 못했다. 

 

생각보다 메인 롤러에 선을 끼우기가 어려웠지만, 도구와 잔머리를 쓰면 난이도가 확 내려간다.

먼저 선 하나를 뽑는다.

송곳이나 긴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쉽게 뽑힌다.

 

그 이후에는 하나의 선을 묶어서 다시 가져온다.

나의 경우 케이블 타이로 묶었다

각각의 빨래 건조대에 묶일 선이 메인 롤러 좌측에 오게 된다.

만약 반대로 했다면, 반대를 묶어서 쓰면 되기에 그냥 잘라서 써도 무방하긴 하다. 하지만 찝찝하고 깔끔하지 않기에..

결정은 각자의 몫이라 생각한다.

 

메인 롤러와 롤러 사이에 선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당기고 놓을 때 힘을 제대로 받는다.

설명이 부족할 수 있지만 이 이미지가 이해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빨래대에는 적당히 힘 받아도 잘 버티게 마무리한다. 빨래 건조대마다 줄 고정 부위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편도 동일하게 묶어 준다.

 

혼자 촬영하다보니, 손가락이 간섭을....

메인 줄을 당기고 놓는 것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그런데 높이 조절 후 위치 고정하는 방법을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묶었다.

 

작업하면서 창밖을 보니, 겨울 썰매장을 준비하는 것 같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울까. 따뜻할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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