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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것

알칸타라 키홀더 업그레이드 하기

by JadeSon 2021. 12. 30.
레알크래프트에 방문했습니다.

제 주변에 곧은 기둥 같으신 분이 몇분 계신데, 그 중 레알크래프트 사장님도 곧은 기둥(다른말로 하면 줏대, 멋있는 남자) 같은 분이여서 객관적인 대화가 가능할것같아서 방문하였었습니다. 저는 우유부단한 부분이 있어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고로 이번 방문 목적은 작업은 아니였습니다만, 간 김에 키홀더를 제작하게 되어 작성합니다.

 

10월달에 방문하여 작업을 한뒤에

2021.09.28 - [바퀴달린 것/아반떼N] - 아반떼N 알칸타라 실내꾸미기(with Leal craft(레알크래프트))

 

아반떼N 알칸타라 실내꾸미기(with Leal craft(레알크래프트))

알칸타라 작업을 위해 천안에 있는 레알크래프트에 방문했습니다. 내용을 작성하기전에 저의 튜닝 역사(?) 까진 아니더라도 2010년 초 중반에 즐기던 베르나 스포티 2.0 NA차량 이후 DIY가아닌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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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라는 재질에 매료가 된것인지, 정신차려보니 자동차 키홀더, 알칸타라 외투가 제손에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알칸타라가 아니긴 했지만요.

 

외투는 코오롱 꺼라 아마 샤무드를 사용했을 것이라 추측되고 키홀더는 네이버에서 1.7만 정도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분명 광고에는 알칸타라라고 나와있는데 부직포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방문한김에 레알크래프트 대표님께 보여드렸습니다.

 

사장님은 잠시만요 하시더니 원단을 가져오셨고, 직접 보니, 확실히 알칸타라가 아니였습니다.

사실 인조의 섬유 재질로써, 여러 나라에서 다른 이름으로 제작이 되고 있어서, 샤무드가 좋다, 알칸타라가 좋다 이런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광고에 알칸타라라고 기재를 했으면 알칸타라가 맞아야 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학생일 때 짝퉁 브랜드가 유명했던 것이 잠시 생각나더군요.

요런 느낌의...ㅎㅎ

어쨋든 원하면 하나 만들어보자!라고 하셔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시카본드로 작업하고, 롤러로 눌러주어 흡착력을 높혔습니다.

재단 후에 사장님이 구멍을 만들어주시고, 바느질을 직접 해보겠냐라고 기회를 주셔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새들스티치라는 방법으로 만들었으며, 그 유명한 애르메스 가방에서 사용하는 기법이라고 알려주시면서 에르메스 가방에 대해 설명해주셨었는데 다음에 여자분이 많은데서 설명하면 가방 잘 아는 사람이 될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새들스티치는 거의 기본적인 바느질 방법이고 가죽공예에도 많이 사용되더라구요.

한땀 한땀 바늘을 교차하면서 만들었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사장님이 촬영해주신 모습.ㅎㅎ

 

저만의 커스텀 키홀더가 생긴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고, 바느질이 생각보다 즐거웠습니다.

최근 레고를 조립할 때 무념무상과 같은 느낌을 받았고, 바느질 중간에 온 전화가 너무 싫을 정도였습니다.

방해받고 싶지않은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런데 왜 손목시계줄을 만들고 싶어지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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